글로벌 전기차 시장 본격성장 시그널... 국내 2차전지 업계 기대UP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 시그널을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대표 산업으로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기대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밀릴세라 아우디, BMW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도 전기차 모델 출시에 나서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보조금 확대를 도입했고, 이같은 정책 효과가 7월부터 반영돼 하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대수는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전기차 업체들을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설비 업체들도 경쟁력 확보에 나사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최근 2차전지의 와인딩 방식 셀 스택 제조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와인딩 방식의 셀 스택 제조 장치는 와인딩유닛을 일방향으로 회전 운동시켜 분리막에 음극판과 양극판을 정해진 순서로 적층한다. 이를 통해 양극판이 정해진 순서대로 적층된 셀 스택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신규 특허는 적층 속도를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Z-스택킹 방식은 스테이지를 좌우로 직선 왕복 운동시키면서 적층하기 때문에 스테이지의 이동 거리가 길어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생산성도 저하됐다. 그러나 와인딩 방식은 와인딩 유닛의 양측에서 양극판과 음극판을 동시에 공급 및 적층할 수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2차전지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수요예측에서도 관련 업체들이 막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프로의 경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90.8:1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 청약도 1582.52: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밖에 이엔드디, 티에스아이 등 역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국내 배터리 및 2차전지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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