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녹지자본 도입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0-07-17 16:26:37 수정 2020-07-17 16:26:37 설석용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선보이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4차 산업시대를 앞두고 기업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지적자본이 꼽히며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본에서 더 나아간 ‘녹지 자본’을 표방한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녹지자본이란 기존 기업이 갖고 있던 지적자본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녹지가 곧 자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이다. 기업은 녹지를 통한 업무효율 상승이나 비용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녹지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증명한 연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옥상공원 활용을 위한 모니터링을 통해 옥상공원, 옥상텃밭 등 옥상 녹지가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옥상공원 조성은 여름기간(6∼9월) 동안 냉방비 약 7,356원/㎡(월평균 1,839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겨울기간(11∼3월)에는 약 4,180원/㎡(월평균 836원/㎡) 가량의 난방비를 절감 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4년 실험심리학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식물이 자라는 사무실은 작업자들의 행복감을 증진시켜 생산성을 15%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숲, 그린커튼 등이 경제적 효과를 주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부동산에서 녹지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단순히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효과로까지 확대되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업무밀집지역이나 공장지역 같은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선보이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투시.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금천구 가산동 60-26, 60-49번지에 선보일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에 단지 내 대규모 조경공간을 확보해 입주 기업들에게 ‘녹지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로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3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총 567실 규모의 ‘퍼블릭하우스(기숙사)‘가 마련되는 등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 이용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퍼블릭 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하였으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는 최근 지적자본의 새로운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녹지를 테마로 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42%를 녹지로 채워 쾌적한 환경속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단지 곳곳에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 정원 등 다양한 테마녹지 공간을 배치해 직원들의 사색 및 아이디어 구상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퍼블릭 홀(375석 규모의 강연장)을 비롯해 프라임 오피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피스동 지하에 고급형 드롭 오프존 및 이와 연계된 미팅룸, 공용 미팅룸 및 라운지, 델리카페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은 법정대비 약 176%이상을 확보하여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으로 대형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최고 2.8m 높이 천장고 설계로 화물차량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단층 유닛을 기본으로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빌리지 형으로 설계돼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몰의 기능도 포함돼 있는 열려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면서 오랜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며, 선큰구조를 활용한 지상 같은 지하층 설계로 동선을 연결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기업활동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도보권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밀집돼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기준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산 및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약 1만여 개의 기업체와 약 15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사무실 이전 및 투자 수요가 풍부하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 96에 있다. /joaqui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