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실내 공기 관리하는 ‘퀄리티 에어 기술’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0-07-27 12:26:58
수정 2020-07-27 12:26:58
정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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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공조 기술을 개발했다.
27일 현대차그룹은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퀄리티 에어` 기술을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조 시스템은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기술, 멀티 에어 모드(Multi Air Mode) 기술, 실내 미세먼지 상태표시 기술 등 세 가지다.
애프터 블로우 기술은 여름철 차량 내 에어컨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응축수가 맺혀있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를 건조시킨다.
축축한 에바포레이터를 바람으로 말려 곰팡이 증식을 예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에어컨 작동 후 시동을 끄면 증발기에 남아 있는 응축수 때문에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시동을 끄면 배터리 방전의 우려 때문에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힘들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프터 블로우 기술은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를 통해 배터리의 충전량을 모니터링한다.
멀티 에어 모드 기술은 다수의 송풍구를 활용해 은은한 바람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주며 냉방과 난방 때 모두 작동시킬 수 있다. 기존과 비교하면 전체 풍량에는 차이가 없지만 다수의 송풍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바람이 나와 실내 전반에 골고루 퍼지게 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에 위치한 멀티 에어슬롯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에어스크린이 바람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바람이 직접 탑승자의 피부에 닿지 않게 해 피부자극을 줄여준다.
마지막으로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술은 차량 실내 공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수치화된 미세먼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해 보다 효율적으로 차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술은 PM2.5 기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1단위의 숫자로 표시해 보다 직관적으로 공기 질 상태를 알려준다.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오염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 시인성을 높였다. PM2.5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0~15㎍/m³ 파란색, 16~35㎍/m³ 초록색, 36~75㎍/m³ 주황색, 76㎍/m³ 이상 빨강색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공개한 신규 공조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 설명 영상은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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