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美FDA 임상2상 IND승인 소식에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0-08-07 09:19:10 수정 2020-08-07 09:19:1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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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장초반 강세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3.61% 상승한 16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신약물질 ‘EC-18’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이 국내보다 코로나19 환자수가 월등히 많고 중증환자 비율도 높아 임상지원 환자를 모집하기 유리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내엔 임상2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 결과에 따라 EC-18 코로나19 치료제를 우선 투약할 수 있게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EUA)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렘데시비르 임상3상 책임자로 유명한 듀크대 울프 교수를 임상2상 책임자로 임명,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글로벌 임상팀’을 풀가동해 임상2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FDA가 신약물질 ‘EC-18’이 코로나19 사망요인 1위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작용기전에 주목해 코로나19 임상2상 IND를 신속하게 승인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FDA 임상2상은 코로나19 감염성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이 진행된다. 환자 30명에게는 ‘EC-18’과 표준치료제를, 나머지는 위약과 표준치료제를 투약한다. 경증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EC-18’이 중증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으로의 진행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는지 효능 및 안전성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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