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5억 육박…“임대차 3법으로 안정될 듯”
서울 평균 전세 4.9억…2년전보다 5,000만원↑
1년새 3,500만원 상승…이달 5억 돌파할 듯
전세값 상승폭 축소…전주보다 0.3%p 하락
임대차 3법에 계약갱신 시점부터 안정세 관측
[앵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는데요. 임대차 3법으로 시장이 안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년 만에 5,000만원 가까이 올라 5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922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년 전 같은 달 4억5,046만원보다 4,876만원 오른 겁니다.
특히, 1년 전보다는 3,500만원 넘게 오르며 최근 들어 전세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이달 중 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폭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해 전주(0.17%)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역시 0.18%로 전주보다 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임대차 3법이 시행됨에 따라 계약갱신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임대주택의 서비스 질이나 이런 것들은 조금 하향될 수 있겠죠. 물론 2+2하고 임대차 3법이 도입이 되면서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인 수치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세 물량 감소에 따른 월세 증가와 반전세 시장의 상승기류가 임대시장의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오를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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