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여파…강남 20~30억원 주택 거래 비중 4년새 5배↑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서울 강남구 20~30억원대 주택 거래 비중이 최근 4년 새 5배 이상 높아졌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공개한 ‘주택 실거래 금액구간별 분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강남구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 중 20~30억원 주택의 거래 비중은 27.5%(9월 3일 기준, 2,207건 중 608건)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5.0%(6,758건 중 335건)였던 것에 비해 거래 비중이 급증한 셈이다.
감정원은 가액을 △5억원 미만 △5~10억원 △10~15억원 △15~20억원 △20~30억원 △30억원 이상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30억원에 성사된 거래 비중은 2016년 이후 작년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5.0%→8.4%→18.1%→28.2%)를 보였다. 올해 역시 9월 기준 28%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거래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 전체적으로는 올해 주택 거래 5만6,788건 중 5~10억원에 계약된 거래 비중(48.9%·2만7,762건)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5억원 미만이 29.4%, 10~15억원은 13.7%, 15~20억원이 4.7%, 20~30억원은 2.6%, 30억원 이상은 0.7%였다.
5억원 미만 거래는 2016년에만 해도 전체 거래 11만183건 중 6만4,681건으로 비중이 58.7%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그 절반 수준(29.4%)으로 축소됐다. 이에 비해 5~10억원 주택 거래 비중은 2016년엔 33.5%였으나 올해에는 48.9%로 높아졌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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