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재건축 예상 단지들 틈새시장?
청년·사회초년생 등 재건축 단지로 눈돌려
재개발 기대감에 신고가 매매거래 이어져
전용 59.95㎡ 9억1,000만원 거래 신고가 경신
지난해 6월 8억 돌파 이후 매매가격 상승세
[앵커]
새해 들어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물건 절반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집값 상승세는 해가 바뀌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건축이 예상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느곳들인지 설석용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마포현대아파트.
1988년 지어진 구축 아파트로, 지상 16층 5개동 480세대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입니다.
마포구가 지난해 말 정밀안전진단 협력 업체 선정에 나서는 등 재건축 호재가 두드러지면서 매매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59.95㎡은 오늘(14일) 9억1,000만원에 거래돼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6월 8억원 돌파 이후 11월 8억9,995만원까지 올랐고 이후 두달새 1,000만원이 더 올랐습니다.
재건축 논의 중인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전용 50.03㎡도 지난해 11월 매매가 9억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재건축 예상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약 경쟁력이 약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신축보다 저렴한 재건축 시장에 관심을 키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개발이 있는 곳에 이익이 있다고 개발호재가 있거나 개발하는 지역은 모두가 상승세로 갈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서서히 시작되는 이사철로 주택 찾기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더 많아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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