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15일 오전 시황] “시장은 차트가 설명해주지 않는다”

증권·금융 입력 2021-01-15 09:46:19 수정 2021-01-15 09:46:19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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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옵션만기일로서 종가에 대형주에 대한 프로그램매매로 일부 시세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저 지나가는 이벤트일뿐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진 못한다. 금일 기관들은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며 순매수를 기록 중이나, 앞으로 시간이 지닐수록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주가의 리레이팅 상황에서 주식 편입을 하지 않고 견뎌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은 점차 반도체, 전기차, 통신장비 등 종목들의 압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없이 강조하고 있듯이 지금은 강세장에서 시장 참여자 대부분 동참하게 되는 가장 강한 주추세구간이다. 이때 시장은 주도주 중심으로 시세의 차별화가 전개되는 시기이다.


지금 신경제와 구경제를 구분하게 되는 새로운 변혁의 중심에 있는 종목들이 시장의 주도주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 반도체, 2차전지, 수소전지, 통신장비등을 위시한 IT하드웨어가 있다. 시장은 이들 종목군 간에서 빠른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꾸준한 상승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단기간내 단편적으로 지수의 상승폭을 감안하며, 객관적이지 못한 주관적 관점에서 시장이 비싸다, 많이 올랐다 판단하며, 매도 대응을 하게 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매도 대응을 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시장은 앞으로 갈 길이 더욱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어느 정도 매매의 경험을 가진 이들일 경우 더더욱 현재의 시장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며, 비싸다 생각하게 된다. 그이유는 바로 그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의 기본 베이스가 일상적인 차트가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미 작년 3월말부터 차트를 보지 않아야 돈을 벌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차트는 매우 제한적인 박스권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술적 역할을 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많은 시장참여자의 주식 시장에 대한 기본 인식의 배경이 차트를 잘 보고 안보고를 떠나 차트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 비싸다, 싸다 논하게 되는것이다.


시장은 차트가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저 차트는 지나온 행적으로 표시해 주는 도구일 뿐이다. 지금 시장은 여전히 우리나라 주식 시장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으며, 지금의 시점은 아직도 출발시기에 불과한 수준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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