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핏, 공정위서 정보공개서 발급…건강취약계층 사업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5-12-16 14:26:48 수정 2025-12-16 14:26:48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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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립 이후 맞춤형 운동 서비스 개발
건강 분야 경험 보유 개인 전문가 창업 구조

[사진=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부산·서울·대구 등에서 질환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운영해온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어댑핏)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발급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문가 창업 기반의 건강취약계층 운동 확산 모델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진입하게 됐다.

어댑핏은 2020년 설립 이후 만성질환자, 장애인, 고령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개발·운영해왔다. 질환·신체 기능 평가에 기반한 운동 처방과 전문 인력 시스템, 배리어프리 환경을 구축하며 국내 질환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현장 중심 모델을 축적했다.

이번 정보공개서 발급은 이러한 서비스 표준과 운영 체계가 가맹사업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댑핏은 부산 금정구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 마곡점, 대구 다사점 등에서 5년간 건강취약계층 대상 운동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 모델에는 휠체어 이동 동선과 안전 규정, 응급 상황 대응 체계 등을 포함한 배리어프리 시설 기준이 반영됐다.

또한 재활 전문가와 스포츠의학 기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한 운영 요건을 설정해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건강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근력 변화와 삶의 질 향상도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과 지표 체계를 마련했다. 여기에 앱 기반 운동 기록·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의 운동 이력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어댑핏의 가맹 모델은 헬스장 운영자, 물리치료사 등 건강 분야 경험을 보유한 개인 전문가가 창업해 운영하는 구조다. 가맹점주는 표준화된 질환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건강취약계층 대상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과 건강취약계층 지원 예산 확대는 어댑핏 모델이 확산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퇴원 이후 지역사회에서 운동·재활이 단절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민간 주도형 공급 구조라는 점에서 어댑핏의 가맹 모델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고운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대표는 “건강취약계층이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품질의 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전문가가 운영하는 민간 모델이 지역사회와 의료 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새로운 재활·운동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댑핏은 이번 정보공개서 발급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고도화와 가맹 모델 확산에 속도를 높여, 지역별 거점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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