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특수합금 사업 누적 수주액 1000억원 돌파
금융·증권
입력 2025-12-16 13:50:20
수정 2025-12-16 13:50:20
오동건 기자
0개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 이후 우주항공 특수합금 사업에서 누적 단일판매계약 수주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시된 472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이 반영된 결과로, 스피어가 고부가 특수합금 분야에서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스피어는 지난 3월, 스피어코리아와 공식적인 합병을 완료했다. 스피어코리아가 합병 직전인 올해 1분기에 확보한 약 325억원 규모의 수주액과 210억원의 매출액을 감안하면, 합병 이후 스피어의 공급 기반은 이미 실질적 안정성을 갖춘 상태에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수합금 분야는 신규 계약 수주 자체가 매우 어렵고, 수주 이후의 이행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고난도 사업으로 알려져있다. 고사양 제품 특성상, 초기 합의된 스펙으로 제작이 완료된 후에도 최종 제품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경 요구가 발생하며, 기업은 이를 공정, 품질 기준에 맞춰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피어는 초기 스펙 대응 능력과 양산 공정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사양 변경 요구 및 납기 일정 조율 등에 후속 대응을 충실히 이행하며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적 수주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은 공급 역량이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로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스피어는 “특수합금 산업은 단기 수주만으로 성장의 지속성을 설명할 수 없으며, 고객사의 변화하는 요구조건을 정확히 반영하면서 납기를 지키는 운영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독보적인 공급 포지션과 검증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을 넘어 에너지, 반도체 등 인접 산업군으로 점진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민연금 위탁자금 회수? 이지스 딜 원점 회귀하나
- 환율·실적 각종 변수에…새해 증시 전망 '극과 극'
- 이수그룹, 김영나 디자이너 협업 2026 다이어리·캘린더 출시
- 케이지에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에이비알'과 MOU
-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취임…“신뢰 회복·턴어라운드 본격화”
-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 마무리
- 신한은행,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금융 상품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우리투자증권, '국내주식 첫거래 챌린지' 이벤트 실시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2026년 전망 보고서 ‘QnA 2026’ 발간
- 키움증권, ‘키움 발행어음’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군, 행안부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우수상'
- 2고창군,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
- 3'차나무' 임산물로 공식 인정…임업경영체 등록 가능
- 4포스코퓨처엠, LFP 공장 건설…“ESS 수요 대응”
- 5국민연금 위탁자금 회수? 이지스 딜 원점 회귀하나
- 6한미 자원동맹 강화…고려아연·LS전선 美 공장 속도
- 7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두고…준법위 “내부 공감대”
- 8“유통사 매칭해 판로 지원”…소상공인 PB·직매입 상담회
- 9‘여천NCC’ 구조조정 바쁜데…DL·한화, 공장폐쇄 ‘갈등’
- 10네이버, XR 조직 신설…“플랫폼 넘어 콘텐츠 생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