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비싸다" 발언에 비트코인 5만달러선 위협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말에 비트코인 시장이 출렁였다.
미국 C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코인매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5만달러(5,560만원) 아래로 떨어져 4만7,700달러(5,300만원)까지 급락했다며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말한 뒤 가격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SNS에서 금 투자가 비트코인보다 낫다는 유로퍼시픽캐피털 CEO 피터 시퍼의 의견을 반박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 이상 하락한 개당 5만2,000달러(5,7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2% 이상 빠진 1,700달러(189만원)에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암호 화폐를 껴안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 상승했지만, 가장 큰 디지털 자산에 손해를 미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와 달리 정상 영업시간을 따르는 기관투자자들이 월요일에 머스크의 트윗에 반응을 보이면서 가격이 하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무엇을 하든 뉴스 흐름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머스크가 아니더라도 비트코인 유동성이 한정돼있는 만큼 작은 변화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JP모건체이스 전략가 니콜라오스 패너지어소글루는 투자 메모에서 "디지털코인의 유동성은 S&P 500 지수나 금보다도 낮기 때문에 작은 흐름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닷컴 수석애널리스트 닐 윌슨도 "투자자들은 가격 급등락 등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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