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시멘트社, '탄소중립 구현 프로그램' 만기 2030년까지 연장

금융·증권 입력 2025-12-17 09:57:06 수정 2025-12-17 09:57:0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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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멘트社가 참여하는 산업-금융간 협약
시멘트산업 친환경 전환에 5년간 1조원 지원
R&D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연료 대체율 65% 달성 목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한국시멘트협회, 주요 시멘트사(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와 2021년 6월에 체결한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 만기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 협약 체결 이후 주요 시멘트사의 탄소저감 설비 설치 등을 위해 약 74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지원해왔고,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1조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멘트산업은 국가 기반시설의 핵심을 이루는 필수 기간산업이지만, 연간 3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혀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산업은행은 "국내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순환자원을 대체연료로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을 지속해 왔음에도 현재 대체연료 사용비중은 35% 수준으로 EU 평균 53%보다 낮다"고 지적하며 "이를 2030년까지 6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 설비투자, 원료 대체, 열원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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