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GTX·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에 기대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가 GTX-A노선·고속도로 개통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환경 개선은 지역 발전의 기초가 되는 만큼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역주변은 역세권이 되면서 대규모 상업지구로 발전하기도 하고,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덕에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우선 2023년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은 운정신도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노선은 운정신도시를 출발해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노선이다. 이를 이용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이면 이동 가능해진다. 수도권 외곽 신도시의 단점이었던 서울 도심 이동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8월 펴낸 ‘경기도 대중교통 교통비용과 주택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GTX 개통 효과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GTX 3개 노선(A, B, C 노선) 개통 시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12%(㎡당 50만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운정신도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인근에 북고양 IC가 위치해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정신도시~설문간 연결도로'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호재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정신도시는 계획도시로 조성돼 복지, 교육, 문화,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법개정 등으로 발생한 전세난에 따른 중저가 매매 전환 수요가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운정신도시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자들은 최대 10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와 같은 상품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해 신규 단지의 대규모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운정신도시 3지구 A-15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총 846세대 규모다. 올해 8월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공급 단지로 빠르게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등을 비롯 작은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세대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일반 분양단지도 계획돼 있다. 제일건설은 운정신도시 3지구 A7블록과 A10블록에서 각각 신규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A7블록은 454세대 규모이며, A10블록은 671세대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올해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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