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브랜드 단지, 청약경쟁률 상위 70% 차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주택시장을 꾸준히 리드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는 약 34만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됐는데, 이 중 메이저 브랜드 단지는 13만3,251가구가 공급돼 전체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남짓한 기업이 청약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청약 성적을 보면, 500대 1을 훌쩍 넘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와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를 포함한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순위(공공분양 제외) 중 7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23개 단지, 1만3,16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 푸르지오가 93만 건 이상의 청약자를 불러 모으며 평균 71.03대 1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자이(50.68대 1), 더샵(30.23대 1)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청약 시장을 주도했다.
메이저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한 구도심에서는 양극화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브랜드 단지와 비브랜드 단지 사이에 가격차가 형성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위기의 장기화로 경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상품을 찾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푸르지오가 경남에서 2개 단지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쌍용건설과 함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원에 1,538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6층, 17개 동, 1,53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3㎡의 8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포함해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방초, 성호초, 마산의신여중, 합포고 등의 학교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까이 있다. 창원 S-BRT 2단계 및 마산해양신도시 등 개발호재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공급한다. 지난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차 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 들어서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8~99㎡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1,59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중구 태평로3가 165-2번지 외 25필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며, 아파트 32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이 함께 구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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