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자금난 해소"· 오세훈 "기업승계 지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서울시장을 두고 맞붙은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연이어 중소기업계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자금난 해소와 가업승계 지원을 내세워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후보들이 잇따라 중소기업중앙회와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각기 다른 해법을 약속했습니다.
오늘(3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중소기업인들의 기업 승계 현안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싱크]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실 우리나라처럼 상속 세제가 엄격해서 2, 3세에게 가업을 승계시켜주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도적인 한계 때문에 갈등하고 결국은 포기하는 사례를 주위에서 여러 차례 봐 왔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경제발전에 필요한 조건인지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요.”
오 후보는 또 서울시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가 정신에 장애 요소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싱크]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제가 혹시 (서울시장) 일을 하게 된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일을 더 크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에 혹시라도 있을 장애요소들을 제거 해야되겠다…”
앞서 이달 10일 먼저 타운홀 미팅을 가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싱크]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지원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문제, 대출 문턱을 확실히 낮추고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 특별 보증을 2조원까지 확대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금난에 물꼬를 트는 일을 먼저 실시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소상공인 5,000만원 화끈 무이자 대출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지원을 늘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싱크]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구독경제위원회를 만들어서 이것을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시킨다면, 구독경제 협동조합 이 부분은 중기중앙회하고도 논의를 해서 시스템을 구축 해야 하지 않나…”
한편 중소기업계는 연이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박 후보와 오 후보에게 각각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지원대상 확대’와 ‘100년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 기업 승계 지원 조례 제정’ 등을 건의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김서진/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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