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만채 사전청약…“시세의 70~80%”
“3기 신도시 예정대로…7월부터 사전청약”
해당 지역 거주 필요…”의무 기간 2년 채워야”
경기·인천 등 30곳…3만200세대 공급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세의 70~80% 수준
신혼희망타운 1.4만세대 배정…금융 지원도
[앵커]
정부가 올해 3만200세대의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9,400세대가 먼저 청약에 나섭니다.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인데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라면 본 청약 시점까지 2년을 미리 살아야 합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21일)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했습니다. 예정대로 7월부터 접수가 시작됩니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1년에서 2년 정도 앞당기기 위한 제도입니다.
사전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본 청약 시점까지 의무 거주기간 2년을 충족하면 됩니다.
사전청약 물량은 경기, 인천 등 모두 수도권 지역으로 총 30곳에서 3만200세대가 공급됩니다.
3기 신도시에서는 약 9,400세대가 나옵니다. 7월 인천계양(1,100세대)을 시작으로 10월 남양주왕숙2(1,400세대), 11월 하남교산(1,000세대) 등이 공급됩니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2,300세대), 부천대장(1,900세대), 고양창릉(1,700세대) 등에서 사전청약을 받습니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70~80% 수준에 분양가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물량의 상당 수는 신혼부부에게 배정됐습니다. 전체 3만200세대 중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희망타운’이 1만4,000세대로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LTV(주택담보대출)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 등의 금융 혜택도 주어집니다.
정부는 당초 약속한 공급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추가 신규택지를 발표하고 5월에는 소규모 택지 발표, 민간제안 통합공모 등의 후속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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