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11일 오전 시황] “3,000p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급한 매물 출회는 어려운 상황”

증권·금융 입력 2021-05-11 09:38:25 수정 2021-05-11 09:38:25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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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더원프로젝트]

코스피 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한 미국 시장의 하락 여파로 우리 시장은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금리 인상시 미래 현금 흐름이 악화될 수 있기에 대규모 투자 활동이 이어져야 하는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이 집결되며, 미국의 기술주 하락이  우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종목군로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반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연일 강도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주요 상품가격에 의해 산업재 종목군의 움직임은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전일 원달러환율의 하락에 의한 외국인의 매수가 금일은 원달러환율이 상승 출발함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강도높게 출회되며, 시장의 하락을 이끌어가고 있다.  


대부분 업종, 종목이 약세 출발 이후 산업재와 일부 바이오, 레저문화, 금융주등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강도는 세지 못한 상황이며, 재차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 흐름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 시장은 전일 사상 최고 지수를 경신한 상황이기에 대기 이식 매물들의 출회도 함께 전개되는 시점이기에 개장초 분위기는 좋지 못한 상황이다.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 모두 -1% 이상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약화된 시세에서는 거래의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계좌에는 시세의 하락에 의해 반강제적인 매도를 단행해야 하는 급한 매물들의 비중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락시에 추격 매도하지 못하는 가격의 종목들을 보유 중이거나, 아주 얕은 수익을 기록 중인 종목들이 계좌에 포진되어 있기에 조금 오를 경우 매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시세의 불안정한 상황 하에서는 급할 것이 없기에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물론 추가적인 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경우 매물의 점증하게 되나, 이미 지난 2월과 3월 그리고 4월말에 나타난 불안정한 국면하에서 급한 매물들의 정리는 선제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이기에 코스피지수가 3,000p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급한 매물의 출회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시세의 반전시 대기 매물의 약화는 시세의 반전 속도를 매우 빠르게 가져오게 되는 이유가 된다. 따라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 급한 대응은 불필요한 대응이 되는 것이다.


또한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이며, 앞으로 몇년간은 계속해서 금리 인상하에서 시장은 움직이게 된다. 금리 인하에서 금리 동결. 그리고  금리 상승으로 전환되는 국면 하에서는 시장은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금리 인상은 곧 좋은 경기의 중요 시그널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며, 점차 금리 인상을 시장은 선호하는 형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 시간이 지난 후 금리 인상이 멈추게 되는 시점이 바로 주식 시장에서 벗어나야 하는 시기가 된다. 아직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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