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지방흡입 후 생긴 흉터, 조기 치료가 '관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각종 노출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어느새 늘어난 군살로 여름철 패션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배, 팔뚝, 엉덩이, 허벅지 등의 군살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만 잘 빠지지 않아 애를 먹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비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문제는 수술 시 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멍이나 붓기 등이 발생될 수 있고, 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피부에 흉터가 남을 경우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상처가 아물면서 과도하게 피부조직세포가 증식해 정상피부보다 두드러진 모양과 색을 나타내는 켈로이드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흉터는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방법 및 레이저 시술, 약물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해 오래된 흉터의 변형되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을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리폼하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흉터레이저 치료 대비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이 적고 색소침착, 멍, 착색 등이 없어 레이저 치료 후 바로 샤워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흉터 시술 전에 흉터제거 병원이나 피부과 등을 통해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 색깔 등을 정확히 분석한 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타구니, 엉덩이에 있는 흉터는 종종 색소침착이 동반된 경우가 있어 레이저 치료 시 착색된 부위를 염두에 두고 시술을 해야 하고, 평소에 흉터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색소침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이상민 원장 (강남 아이러브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