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입주민 수요 품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1-08-18 10:46:58 수정 2021-08-18 10:46:5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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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1,000세대 이상 입주민 수요를 품은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내상가에 관심이 몰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단골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한다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상가라 일정 수준의 독과점 효과가 발생하며, 상가가 입주민 출입동선에 위치해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단지내 상가 인기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4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더샵 송도아크베이'와 함께 공급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은 같은 단지 내 고정수요를 품어 단기간 완판 됐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위치한 이노시티애시앙의 단지 내 상가도 지난 4월 진행한 입찰에서 평균 8.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 모두 1,000세대 이상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입주민들을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가장 큰 장점이며 일정 수준의 단골고객만 확보해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효성중공업이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에 올해 말 준공을 앞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상가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1,116가구의 입주민 고정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인근 다수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가가 위치해 배후수요도 갖추게 된다.

 

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상가가 들어서는 홍제역세권은 대규모 주거수요 외에도 다양한 유동인구를 갖췄다. 서울교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홍제역은 일 평균 38,000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단지와 도보 3분거리에 있다.

 

게다가 홍제동은 산지가 둘러싸인 형태의 지형으로 홍제역 인근 평지에 유동인구가 밀집돼 역세권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다 다수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까지 가까이 위치한다.

 

더불어 인왕시장, 서대문세무서(이전예정), 대성병원, 홍제감리교회, 인왕초등학교 등 다수의 집객시설과 인왕산·안산·백련산·고운산 등도 인근에 있어, 이를 방문하는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 주변에는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활발하다. 준공 후 20~30년 된 노후 주택과 건물이 존재하지만 추진(예정)중인 정비사업으로 인해 향후 배후수요의 유입도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는 ‘2030서울시 생활권계획을 발표하면서 홍제동에 의료·산업·문화복합단지인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제역과 인왕시장길을 잇는 지하공간에 각종 상업시설과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상가의 홍보관은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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