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부동산 전망 “집값 조정” VS “상승 지속”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수도권 아파트값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을 맞은 게 아니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서울경제TV 개국 13주년을 맞아 열린 ‘SEN 라이브포럼’에서 전문가들 역시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수빈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가격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원 대표는 자체 시계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 중순 이후에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표는 “살 만한 사람들은 다 샀다”면서 “더 이상 살 사람이 없는 상태라 내년 중순 이후 사려는 사람은 없고 팔려는 사람만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지역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김 대표는 “내년 이후 주의해야할 입주폭탄 지역으로 인천과 대구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물 증가나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등을 ‘하락’ 시그널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종원 아포유 대표는 “서울 신고가율 양상이 특정 지역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40% 이상의 폭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집값 상승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종원 대표는 “일시적으로 특정지역의 신고가율이 높아진 후 해당 지역에서는 신고가율이 진정돼가지만 다른 지역으로 전이돼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키 맞추기 장세가 급격한 속도로 나타나면서 고가의 지역이 급등 후, 중저가 지역으로 가격전이가 나타나며, 이후 다시 고가 아파트가 상승하며 지속적인 신고가율을 만들어가는 추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9월 하락거래가 늘었다고 하지만 실제 9월의 거래량이 대부분 취합되는 현 시점에선 전월 대비 차이가 없었다”면서 “서울 거래량이 3,000건(월) 아래로 떨어진 건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와 반비례해 신고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위험한 신호로 읽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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