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줄어드는 가구당 인원수…주택시장도 변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과거 아파트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4만 8605건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에는 벌써 5만건이 넘는 매매 건수가 기록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연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구 소형화가 주택 시장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 미혼 인구 비중은 지난해 4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 미혼 인구 비중이 29.2%였던 것과 대비해 13.3%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3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8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율과 출산율 감소는 가구 구성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지난 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40만 907가구로 사상 처음으로 940만 가구를 넘겼으며, 전체 가구 수에서 40.15%의 비중을 차지했다. 2인 가구 비중도 23.5%를 차지했으며,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2.34명으로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는 2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손색없는 평면과 편리성을 지닌 상품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동일한 대출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연내 막판 물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서는 한토플러스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294실 전용면적 25~79㎡로 조성된다. 이밖에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고급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이 분양 중이며,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주성종합건설이 공급하는 ‘테라팰리스 인덕원 2차’가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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