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상품권 생산유발효과 700억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경남연구원 분석 결과, 소비자 소득지원으로 소비·지역 취업 증가에 기여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발행한 고성사랑상품권이 발행액 기준 2배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2021년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한 ‘고성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제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이 2020년 발행한 고성사랑상품권 383억 기준, 707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227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권 사용지역은 고성읍이 8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61.1%, 음식점 및 주점업 15.2%,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등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인율이 높을수록 사용액이 증가하며, 지역 내에서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사랑상품권은 2018년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최초 70억 발행으로 시작해 2020년 383억까지 판매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고성사랑상품권의 판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면서 판매액이 증가한 것에는 판매금융기관과 사용가맹점을 확대하고, 상품권의 종류도 종이·모바일에 이어 카드를 도입해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올해도 고성사랑상품권 할인판매액을 늘리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바탕으로 국비 지원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1년 대비 15억이 증가한 240억의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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