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 생활악취 조사 결과, 황화수소 수치 개선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시내 하수구와 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악취 조사 결과, 주요 악취원인물질인 황화수소 수치가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은 부산 시내 하수구, 하천 등의 악취 요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악취로 인한 시민 생활 불편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악취 신고가 다수 발생했던 하수구 10곳, 하천 7개 지점을 대상으로 ▲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질소산화물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알데하이드류와 같은 주요 악취물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황화수소가 주요 악취원인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구의 경우, 하수관로 준설공사 이후 악취물질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원은 하수구 내 퇴적물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악취물질이 효과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해수도수와 하절기 강우 영향으로 악취 및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동천, 해운대구 춘천, 사상구 삼락천은 황화수소 농도가 각각 0.078 → 0.006ppm, 0.150 → 0.007ppm, 0.048 → 0.004ppm으로 감소해 뚜렷한 악취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군과 함께 하수관로 등 시설개선을 통한 악취개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시민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생활공간 속 냄새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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