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여수광양항 LNG 벙커링 협력체계 구축' MOU

경제·산업 입력 2025-09-30 09:21:32 수정 2025-09-30 09:21:3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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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글로벌 LNG 허브로 조성"

민창기(왼쪽 첫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본부장과 홍상표(〃 두 번째)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부사장, 김종필 포스코플로우 원료물류실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9일 포스코플로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광양항 LNG 벙커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저탄소 연료 전환 가속화에 따라 여수광양항 권역 내 선박연료용 LNG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3사가 힘을 합쳐 광양LNG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벙커링 선박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LNG추진 선박에 대한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연료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NG 추진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향후 10년간 신조 선박의 약 30%가 LNG 추진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2년 말 354척이던 LNG 추진선은 2027년까지 778척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연평균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 속 여수광양항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수광양항은 아시아·태평양 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연간 6만5000척의 선박이 입항하고 2억 1300만 톤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3분기까지 광양 제2터미널 벙커링 전용 부두를 완공하고, 제1·2터미널을 합쳐 총 133만㎘ 규모의 국내 최대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5월에는 1만2500m3급 전용선을 투입해 동남권 항만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탐사부터 공급까지 전 밸류체인을 갖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LNG벙커링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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