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코레일, 동해선 증편 관련 협의 가져
코레일 "현재 혼잡도 기준 미달 110% 수준, 당장 열차 증편 어려워"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 시 지속 모니터링 통해 수요 증가에 탄력 대응키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동해선 증편과 관련해 최근 코레일과 협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 대응과 오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오시리아 테마파크 방문객 수송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협의에서 동해선 2단계 개통 후 이용객 증가에 따른 배차 간격 단축과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 시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한 사전 조치로 주말 증편을 코레일에 요청했다.
동해선에 운행 중인 전동열차는 '도시철도의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에 따라 혼잡도 150% 이상일 경우 열차 증편이 가능하다. 이 기준은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철도가 운행 중인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동해선만 별도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
코레일은 시의 요청에 대해 동해선 2단계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로 증편에 대한 지역 여론을 잘 알고 있으나, 열차 증편은 적정 수준 이상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일정 부분 수요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현재 혼잡도는 110% 수준이기에 당장 열차 증편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3월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에 따른 주말과 공휴일 이용 수요 급증 시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하는 등 이용객 수송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테마파크 개장 이후엔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휴일 열차 증편 등을 적극 검토하는 등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코레일 백승진 광역마케팅 처장은 "동해선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주어진 여건 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코레일 열차 증편은 관련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사항으로 지자체 예산 투입에 따른 증차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에 따른 수요 증가 대응에 코레일에서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 주셔 감사드린다"며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 대응과 긴 배차 간격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동해선 증편에 대해서도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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