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참여형 서비스 R&D 추진…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1억6,000만 원을 들여 시민참여형 서비스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R&D는 ▲방문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한 랜선 투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 ▲동백택시, 동백통 서비스 등의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과 같이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과 기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품질 향상, 전달 체계 개선 등을 수행하는 융합적인 연구개발 활동이다.

부산의 서비스 산업은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총부가가치 비중이 73.7%(2019년 기준)로 높은 편이나, 저부가가치가 대부분인 내수형 중심이다. 이에 시는 서비스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의 서비스 R&D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신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대학은 시 홈페이지 또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8일까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 비즈니스 모델을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해 신서비스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 부산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선두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