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반토막…지방선 미분양 급증

[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된 가운데 집값이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거래는 반토막이 났고, 지방에선 미분양이 급증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일관된 대출 규제 정책과 금리 인상, 대선 등 영향에 전국적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4만1,70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9만여건 보다 보다 54% 가량 줄었습니다. 전달과 비교하면 22.4% 줄어든 수치입니다.
주택 거래는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의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조이기 시작한 작년 9월부터 증가세가 꺽였고, 10월부터 12월까지 7만5,000여건에서 5만4,000여건으로 줄어드는 등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4,831건으로 전년보다 약 60% 감소했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보면 65.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41.4% 감소한 지방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큽니다.
지난달 전체 거래 중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만4,465건으로 전월보다 19.7%, 지난해보다는 62% 줄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244건으로 지난달보다 26%, 지난해보다는 34.5%감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2.7% 증가한 2만1,727호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1,325호로 지난달 보다 12.2% 줄었지만 지방은 2만호를 웃돌며 25.9%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
"현재는 대선도 앞두고 있고 전반적으로 사야 될지 팔아야 할지 정확하게 결정하기 애매한 시점이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대출 규제라든지 전반적인 부분들이 자본을 확보하는 부분이 조금 어려워진 감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 청약하시는 분들이 신중해진 측면들이 있고요."
주택 거래량 회복 여부는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방향이 구체화 되는 시점에나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경우 매물이 더 귀해지는 구조가 돼, 거래는 더 늘어날순 없지만 최근 빠졌던 가격이 회복될순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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