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證 “삼성물산, 건설부문 회복과 비건설부문 레벨업으로 영업이익 급증…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BNK투자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부문 회복과 비건설부문 레벨업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3,2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며 “부문별로는 상사, 패션, 레저, 바이오 부문이 증가했고 건설과 식음 부문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전년동기(1,350억원)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직전 3분기의 대규모 적자(-1,300억원)에서 벗어나 바로 정상화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부문(1,170억원, +44.4%)은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패션(200억원, +122.2%)과 레저(40억원, 흑전)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특히 레저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2021년의 가장 큰 소득은 비건설부문의 레벨업”이라며 “패션부문은 비효율 사업부와 브랜드를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을 대폭 강화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레저부문도 이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3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배가 된 바이오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건설부문 역시 연간목표를 22% 상회하는 13조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거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처럼 비건설부문의 레벨업과 건설부문 회복에 힘입어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다만,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2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3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4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5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6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7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 8빅터차 "트럼프, 무역합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듯"
- 9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유통 특별 단속
- 10"디지털 자산 활성 기대"…비트마인에 몰린 서학개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