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드는 줄 알았던 이차전지株, 공매도 주의보
금융·증권
입력 2025-11-18 17:26:04
수정 2025-11-18 17:52:5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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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으로 고전을 겪던 이차전지 산업이 최근 AI 고성장과 함께 에너지저장시스템, ESS가 각광받으며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금액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18일 급락장 속에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반등세를 이어오던 이차전지주에 최근 공매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가가 고점이라 판단하고 하락베팅을 하는 기관이 늘어난 겁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고전을 겪던 이차전지주는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소비가 늘면서 에너지저장장치, 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차전지주는 10월 들어 두자리 수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달 들어 소폭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매도 잔고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36% 상승 후 11월 들어 6% 가량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매도 금액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9월 말 1조원 내외던 공매도 잔고는 한달 만에 1조 1000억원대로 불어났습니다.
삼성SDI는 10월 58% 가까이 오른 뒤 11월 들어 약 7%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는 3668억원에서 5469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30% 가까이 상승했다가 11월 약 10% 하락 중입니다. 공매도 잔고는 10월 들어 3000억원을 돌파했다가 현재 2000억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최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에는 이차전지소재주가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기준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화학 등이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에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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