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지스 최고액 베팅…태광산업 세무조사 '변수'
금융·증권
입력 2025-11-18 17:13:52
수정 2025-11-18 17:45:5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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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서 1조원대 최고가를 제시하며 우선권을 잡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본사 매각에 이어 전국 11개 지방 사옥까지 매각에 나서며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양샌데요. 동일 대주주 태광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인수 심사 과정의 변수로 거론됩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본입찰에서 흥국생명이 1조원 넘는 가격을 써내며 가장 공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입찰에 함께 참여한 한화생명과 글로벌 PEF 힐하우스를 제치고 사실상 인수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금 확보를 위해 흥국생명은 최근 본사 건물을 계열 리츠에 매각해 약 720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전국 11개 지방 사옥을 추가로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인천 주안, 청주, 대전, 천안, 군산 등 대부분 단독 소유 오피스 건물들입니다.
K-ICS(킥스) 체계에서 부동산은 위험가중치가 높아 매각 시 지급여력비율 개선 효과도 기대됩니다.
흥국생명은 노후 자산 정리와 운용 효율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인수전 대비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20% 안팎까지 오른 만큼 실제 매각 성사까지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계열사 태광산업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적격성 심사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태광산업과 흥국생명은 직접적 지분 관계가 없지만 각 사의 대주주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으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흥국생명의 대규모 자금 확보와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추진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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