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임추위 가동 임박…이은미 대표 연임 유력
금융·증권
입력 2025-11-18 17:17:25
수정 2025-11-18 17:55:4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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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이르면 다음 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갑니다. 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의 안정적 실적 흐름을 근거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임기 만료가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이르면 다음 달 본격 가동돼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은미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출범 후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토스뱅크는 이 대표 취임 이후 적자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여기에 토스뱅크 지분 9.5%를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자산 성장 속도 조절, 중·저신용 대출 비중 관리,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넷은행 특성상 높은 비용 구조와 신용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별 실적이 안정화된 것은 경영 안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은행권에서는 인터넷은행 차기 대표에게 정교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운영 역량이 핵심 자질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임 판단의 또 다른 핵심 변수인 대주주 전략 역시 이 대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토스뱅크 최대주주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퍼카가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방침을 사실상 확정하고 글로벌 법무법인 선임을 마무리하는 등 해외 IPO 준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지배구조 안정성과 리더십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실적이 안정된 계열사 CEO를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의 안정적 수익 구조가 비바리퍼블리퍼카의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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