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9일부터 MSCI 신흥국 지수 퇴출
증권·금융
입력 2022-03-03 09:13:55
수정 2022-03-03 09:13:5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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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오는 9일부터 러시아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퇴출된다. 이에 한국 등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던 국가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지시간 2일 MSCI는 "러시아 주식에 대한 지수 내 처리와 함께 러시아를 신흥국(EM) 시장에서 독립(standalone) 시장으로 재분류하기로 했다"며 "오는 9일 장마감 이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주식 시장의 접근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다"면서 "오는 9일 장마감 기준으로 러시아가 신흥국 지수에서 독립시장 지수로 재분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MSCI에서 신흥국 지수에 편입돼 있다. 지난 1일 기준 지수 내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되고 다른 국가들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단순 계산하면 한국 비중은 0.2%포인트(12.2%→12.4%) 정도 증가 한다"며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한국 매입 수요를 계산하면 7억달러(8,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독립시장은 MSCI의 선진시장 지수나 신흥시장 지수, 개척시장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로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레바논 등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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