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나스닥 3.62%↓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급락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제재 우려 등에 국제유가가 연일 폭등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11포인트(2.38%) 내린 3만2,813.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7.79포인트(2.95%) 하락한 4,201.08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482.48포인트(3.62%) 급락한 1만2,830.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 등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제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 우려가 불거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러시아에 원유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와 같은 제재가 현실화 된다면 국제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듯, 고유가에 따른 성장 둔화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공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 속 전쟁 영향을 많이 받는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며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을 꺼린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벨라루스에서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3차 평화협상은 민간인 대피 통로 개설한다는 결론을 도출하며 마감했고, 조만간 4차 회담이 열릴 것을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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