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 힐스톤파트너스와 탈중앙화 환경단체 ‘Carbon DAO’ 구축
SDX재단과 힐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을 위한 탈중앙화 환경단체인 ‘Carbon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rbon DAO’는 전세계 누구나 탄소감축과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진 개개인이 주체가 되어 함께 단체를 스스로 운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실천중심의 탈중앙화 조직이다. ‘Carbon DAO’는 블록체인을 통한 재원 할당의 투명성, 탄소감축 NFT 발행, 단체의 주요 의사결정 및 운영 등에 개개인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SDX재단과 힐스톤파트너스는 ‘Carbon DAO’가 스스로 그 목적과 실천을 위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초기 구성과 단체의 활동목표, 실천로드맵, 실질적 탄소감축 사업지원 등에 기준 및 구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SDX재단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인 탄소감축 시장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지자체나 기업의 정책 의지 등을 평가하는 탄소감축지수(CRI)를 개발하고, 탄소감축량(CRA) 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탄소감축지표와 탄소감축량측정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해 왔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규제위주의 정책보다는 디지털전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신산업을 창출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포지티브 정책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탈중앙화 환경단체인 ‘Carbon DAO’의 결성과 목표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감축활동을 할 수 있음으로써 미래세대가 좀 더 적극적이면서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하여 탄소감축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의 대표는 “전세계 기후, 환경에 대한 자발적 커뮤니티 활동은 탈중앙화 단체인 DAO가 적극적 참여와 실천을 기반으로 자발적 탄소감축 행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생태계”라며 “그간 SDX 재단이 해왔던 수많은 활동들과 가치를 보다 글로벌하게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Carbon DAO’를 통해 전세계인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환경 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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