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맞손'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에코델타시티 내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7일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협의체인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기술개발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미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구축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기업 유치와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활성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중협 회장은 "에코델타시티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친환경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의 선도사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데이터센터 산업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이미 MS, LGCNS 등 데이터센터 기업을 유치했고 국내 1·2·3위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역외기업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