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60대 추가 설치

전국 입력 2022-04-11 10:48:57 수정 2022-04-11 10:48:57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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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면 이상 공영주차장 중심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자 공모 예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60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영주차장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스마트 도시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다.


급속충전기는 시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160대가 추가 설치된다. 이는 기존 100면 이상 공영주차장 18곳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20대의 8배에 달한다. 


시는 급속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은 전체 충전시설 중 50%지만,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모두 급속충전기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설치 장소는 ▲동래역공영주차장(동래구) ▲요트경기장앞공영주차장(해운대구) ▲노포역공영주차장(금정구) ▲사상역광장공영주차장(사상구) 등 접근성이 좋은 부산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 52곳이다.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의 주차요금이 면제되는 혜택도 있다. 이에 시는 인근 주민과 화물차, 개인택시 등 다양한 전기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는 신속한 설치와 다양한 업체들의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사업자의 기술과 자격 등 검증을 통해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이달 중 실시 예정이며, 설치비용은 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


박형준 시장은 "접근성이 좋은 공영주차장을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만들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어려움 없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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