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빵값 고공행진에 홈베이킹족 늘었다"

경제·산업 입력 2022-04-13 10:20:21 수정 2022-04-13 10:20:21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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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푸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최근 높아진 빵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고 있다.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분기 가정용 냉동생지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1% 늘며 200만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SG닷컴, G마켓,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냉동생지의 판매량은 69% 늘며 전체 냉동생지의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것으로, 냉동 상태 그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크로와상 냉동생지 기준으로 1개 가격이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냉동생지의 인기는 밀가루, 우유, 달걀 등 빵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빵값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의 보급율이 증가한 것도 홈베이킹 트렌드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를 구입하는 홈베이킹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존 판매해 온 온라인몰 외에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판매채널을 늘리고 제품 종류의 확대를 위한 개발에 나섰다.


동시에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홈베이킹으로 빵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파베이크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베이킹에 오랜시간이 걸리는 냉동생지의 단점을 보완해 선보인 파베이크는 베이커리 전문 공장에서 생지를 85~90% 초벌로 구워 낸 후 급속 냉동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5분 내외 조리면 갓 구운 빵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2월 밀크앤허니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 파베이크 제품들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베이글 전문 브랜드 아인슈타인브로스와 협업을 통해 베이글 3종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냉동 치아바타, 바게트를 이어 선보이며 파베이크 제품의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다양한 종류의 냉동생지 및 파베이크의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홈베이커리 시장은 커져가는 추세”라며 “집에서 식사 또는 간식용으로 빵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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