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특산물 봄꽃게 위판 개시 '분주'

전국 입력 2022-04-21 17:13:06 수정 2022-04-21 17:13:0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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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5톤 위판…알 꽉차고 맛 일품 꽃게 전국적 인기

진도 서망항이 봄철을 맞아 인근 조도면 해역에서 잡아올린 '봄 꽃게' 위판으로 분주하다. [사진=진도군]

[진도=신홍관 기자]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전남 진도 해역에서 ‘봄 꽃게 잡이’가 본격 제철을 맞았다.


제철을 맞아 알이 꽉차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전국적으로 높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요즘 진도 서망항은 진도 해역의 주요 꽃게 어장인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 설치된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맞아 갓 잡아 올린 봄 꽃게 위판으로 분주하다. 이곳에서 통발로 잡아 올린 꽃게는 다른 지역의 것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20~3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1일 위판량은 3∼5t을 기록하고 있다.

'봄 꽃게 ' 위판으로 유명한 진도 서망항에 설치된 '꽃게 상징물'.  [사진=진도군]

지난달 말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20일 현재까지 100여t, 위판고는 40여억원이다. 이날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만5,000원∼4만원이다.


그동안 진도군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면서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는 지난 2004년부터 바다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새끼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했다.


김영서 선장(진도 꽃게 통발협회)은 “봄을 맞아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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