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 "일반고 신설, 오라지역 초등교 부지 확보"

전국 입력 2022-05-18 11:11:25 수정 2022-05-18 11:11:25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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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미래의 첫 번째 교육감 될 것"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사진=이석문 후보]

[제주=금용훈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1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신설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제주고 동문들이 반대하면 다른 부지를 선정해 신설을 추진하겠다. 대체 부지 2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문 후보는 "'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공교육의 틀을 더욱 안정적으로 갖추겠다"며 "초등학교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면서 감염병에 안전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 후보는 "
아라초와 영평초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 첨단과학단지 내 교육 부지에 초등학교 1개교를 신설하겠다"며 "제주시 오라지역에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
학교 재단에서 요구가 있을 경우, '사립중학교의 공립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사립 고등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무교육 본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
지금까지 공·사립 차별없는 시설 지원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공·사립 수업시수와 행정직급 균형 등을 통해 차별없는 교육과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
신창중, 고산중, 저청중을 통합한 가칭 '한경중학교'설립을 추진하겠다"며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면서 설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서부지역의 숙원인 가칭 '서부중학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 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는 "
선거에서 18세 학생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감을 선출한다"며 "깨끗하고 당당하게 선거 운동을 치러서 학생들이 만들 새로운 미래의 첫 번째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
오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다. 노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말했다"며 "투표로써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
노 대통령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은 무궁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미래의 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이석문이 강물이 되고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이 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어우러지고,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 교육을 바꾸며 함께 미래로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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