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년간 국내 106조 투자…5만명 채용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LG그룹이 오늘(26일) 중장기 계획을 내놨습니다. 향후 5년 간 국내에 106조를 투자하고, 총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LG그룹이 향후 5년 간 이뤄질 투자와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국내에서만 106조원을 투자합니다.

특히 투자액 가운데 48조원을 R＆D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LG그룹 관계자

"한국을 최첨단 고부가 생산 및 R＆D 핵심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 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며…"

LG는 배터리 및 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데이터 등에 투자액을 집중 투입합니다.

우선적으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 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LG화학도 배터리 소재 분야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AI 및 데이터 분야에는 3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을 위해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됩니다.

아울러 스마트가전, TV, IT·통신 등 기존 주력 사업에도 지속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5년간 총 5만명의 인재를 직접 채용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특히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LG는 오는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략보고회'를 실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게 됩니다.

LG그룹 관계자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