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뚝'…4주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4주째 하락
금리 인상·매물 증가 등…“집살 때 아냐”
노·도·강 등 동북권 매수심리 가장 낮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1주일새 소폭 하락
생애최초 LTV 80%…“하반기 매수세 살아날 듯”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수요가 줄고 있는 분위깁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받아 집 사기 부담스러워진데다, 양도세 중과 유예에 시장에 매물도 늘면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30일 기준)는 90.2를 기록해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5월 2일(91.1)이후 4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업계에선 금리가 올라 대출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면서 절세를 위한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주택수요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추가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지금은 집살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싱크]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당장 대출규제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조금 더 시장을 지켜보고 규제가 발표됐을 때 매수를 하려는 움직임들이 조금 보이다보니까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이 86.3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은 95.1로 상대적으로 높은 매매수급지수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91.6을 기록해 전주보다 0.1포인트 소폭 내렸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2주전(92.0) 반등했다가 지난주(91.7) 다시 떨어졌습니다.
업계에선 정부가 올해 3분기부터 민생안정대책으로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로 늘리고,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의 50년 만기 모기지 등을 추진하는 만큼 3분기부터 매수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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