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종목 재조정…SKT 지수 제외에도 주가 반등 가능성↑
SKT, 31일 MSCI 지수 제외…패시브 자금 유출 740억원 예상
“숏 커버링에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 높아”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오는 31일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SK텔레콤이 제외된다.
다만 SK텔레콤은 종목변경 당일 공매도 상환을 위한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 나타나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2일 발표된 MSCI 8월 분기 리뷰 결과에 따르면 스탠다드 지수에서 SK텔레콤이 제외됐다. 다만 지수 편입이 기대됐던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리뷰에서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변경에 따라 SK텔레콤은 약 740억원의 매도수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 이외에도 주식 수 감소에 따라 지수 내 비중이 하락하는 KB금융은 143억원, 카카오는 123억원, 신한지주는 108억원의 패시브 매도 수요가 예상됐다.
반면, 유동비율 증가로 LG에너지솔루션은 548억원, 우리금융지주 217억원, 하이브 188억원의 패시브 매입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MSCI 지수에서 제외되면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출되며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MSCI 지수에서 제외되더라도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 상환을 위한 숏 커버링이 나타나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올해 하반기 콘텐츠, 데이터 등 사업 역량이 강화되며 배당 이익 증대가 유력해 주가 상승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경일인 다음 달 1일까지 SK텔레콤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현 배당수익률이 6.9%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 시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미 외국인이 MSCI 편출 결정 이후 1,053억원을 순매도 하며 리밸런싱 영향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종목 리밸런싱은 오는 31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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