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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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7 09:59:59
수정 2025-11-17 09:59:59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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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클래식 무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는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를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창단 12주년을 맞은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 예술교육사업 ‘꿈의 오케스트라’의 대구 거점기관으로, 2013년부터 수성아트피아가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정기 음악교육과 여름음악캠프, 찾아가는 음악회, 교류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성취와 공동체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층 폭넓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의 문을 여는 곡은 러시아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대표작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이 곡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패기 넘치는 시작을 알린다.
이어 비발디의 걸작이자 ‘조화의 영감(L’estro Armonico)’으로 잘 알려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가단조, RV 522’가 연주된다.
세 개의 악장이 지닌 섬세한 대화와 응답, 유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청소년 연주자들의 음악적 기량과 앙상블 역량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모차르트의 비극적 정서가 담긴 교향곡 25번, 베토벤 교향곡 1번 3악장 ‘Menuetto: Allegro moto e vivace’, 하이든 교향곡 101번 ‘시계’ 중 1악장 ‘Adagio – Presto’ 또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고전주의의 정수와 유연한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장면을 엮어낸 <카르멘 모음곡 1번>으로 장식된다. 프렐류드, 아라고네즈, 인터메조, 세기디야, 알칼라의 용기병들, 토레아도르 등 오페라 속 익숙한 선율들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가진 생동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음악적 역량 개발뿐 아니라 소통·협력·책임감을 배우는 예술교육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또래 관계와 지역사회 교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이번 제12회 정기연주회는 지난 1년간의 교육 과정과 활동을 집약한 무대로, 참여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다양한 배경 속에서도 음악을 매개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예술교육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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