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통장, ‘5대 건설사’에 40% 이상 집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 상반기 1순위 청약통장 10개 중 4개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에 일반 분양된 184개 단지, 총 6만 4,544가구에 74만 4,227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이하 5대 건설사)은 23개 단지, 총 1만 3,966가구를 공급해 30만 6,709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1.96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컨소시엄 제외). 공급량은 전체 21.6%에 해당하지만 접수건수는 전체 41.2%를 차지했다.
5대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5만 578가구의 신규 물량을 공급했고 43만 7,51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5대 건설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65대 1에 그쳤다.
1순위 청약접수건수 순으로 보면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5대 건설사 아파트로 확인된다. 5대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된 곳은 GS건설로 3개 단지에 총 6만 9,216건이 몰렸다. 삼성물산이 1개 단지, 6만 4,590건으로 뒤를 이었고, 포스코건설(2만 2,848건), 현대건설(2만 1,550건), DL이앤씨(1만 7,742건)도 각각 1개 단지가 상위 10위 내에 들었다.
업계에서는 매수심리가 위축된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는 청약 접수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 보다 안정적인 대형 건설사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연내 5대 건설사가 전국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 단지도 눈길을 끈다.
우선, GS건설은 다음 달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 총 1,588가구 규모다.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숲세권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36㎡, 총 97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베이-4룸 구조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북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서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9㎡,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군산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1, 2차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 동대문구에서 이문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래미안 라그란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2~114㎡ 총 3,069가구로 이중 9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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