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만2,000여 가구 쏟아져

경제·산업 입력 2022-09-29 08:52:58 수정 2022-09-29 08:52:5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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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오른쪽 위)‘e편한세상 헤이리’, ‘동탄 파크릭스’.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다음 달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올 들어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는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알짜 단지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3일 기준 올해 10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2개 단지, 2만2,703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 기준)로 올해 월별 물량으로는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직전 동기(‘22년 9월) 2개 단지, 3,857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세대 수 기준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8곳, 1만5,267가구 △서울 3곳, 6,065가구 △인천 1곳, 1,371가구 순이다.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올 10월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비중은 전체 물량의 약 53.1%로 전년 동기 38.93%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조정기를 맞아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공동5 A1블록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72세대로 공급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C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신주거문화타운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커뮤니티의 규모도 남다르다. 각 블록별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되고 △A51-1블록 스카이라운지 △A51-2블록 트램펄린, 클라이밍캠프 △A52블록 다함께돌봄센터,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여성공동작업실 등의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이자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LCD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탄현초 병설유치원(공립)과 탄현초, 탄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 인창C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가구, 오피스텔 251실로 조성되며 이중 아파트 전용면적 34~101㎡ 679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이 개통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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