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폐지 ‘충격’…위메이드 “거래소 갑질” 반발

경제·산업 입력 2022-11-25 19:26:11 수정 2022-11-25 19:26:11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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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으로 돈을 번다’는 P2E(Play to Earn) 사업을 주도했던 위메이드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건데요.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거래소의 ‘갑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는 지난 24일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닥사의 결정에 따라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거래소 4곳은 다음달 8일 위믹스 거래를 종료합니다.

닥사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상장 폐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도 언급됐습니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2,000원대를 형성했던 위믹스 시세는 70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유통 계획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업비트의 ‘갑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싱크]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고, 그 기준을 위메이드가 못 맞췄을 때 위믹스가 못 맞췄을 때 이런 처분을 받는다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도 없는데 무엇을 못 맞췄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거래지원을 종료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을 저희는 갑질로 생각을 합니다”

닥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을 해서 개별 거래소별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P2E 게임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아 온 위메이드가 위믹스 코인의 상장 폐지로 위기를 맞으면서, 앞으로 진행될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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