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터전 일구자"…동대문구, '꽃의 도시' 선언식 개최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지난달 31일 동대문구를 살기 좋고 걷기 좋은 ‘꽃의 도시’로 만들 것을 선언했다.
구민과 관계자들은 ‘샌드아트’와 노래가 곁들여진 식전행사를 즐기며 동대문구의 아름다운 변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 구청장은 선언문에서 동대문을 새롭게 변화시킬 답을 꽃에서 찾았으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 꽃과 나무와 함께 숨 쉬는 동대문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선언문은 ‘꽃의 도시 동대문구’의 미래와 가치가 명시된 전문과 9개의 조문으로 구성됐다.
‘전문’은 이태인 구의장이 낭독하고 구체화 전략인 9개의 ‘조문’은 이필형 구청장과 정성영 부의장 및 배봉초등학교 학생 등 구민들이 함께 낭독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갈 ‘꽃의 도시 동대문’을 기대하게 했다.
구는 학교 및 공공시설에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보행로 옆에 녹지공간을 꾸미는 등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꽃과 나무와 더불어 삶을 즐길 수 있는 녹색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녹지공간을 관리할 ‘공원돌보미’ 위촉식도 이루어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은 600년 동안 4대문 밖의 첫 동네였다. 선농단에는 500년 된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가 500년 동안 동대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온 것처럼 ‘꽃의 도시’를 조성하여 사람과 사람, 산과 하천을 연결하여 ‘걷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라며 구민들이 동대문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꽃의 도시' 선언문
<전 문>
동대문구는 예로부터 청량한 바람이 부는 넓고 평평한 땅으로 농업이 발달했으며 교통의 요충지로 시장이 형성된 활기찬 곳 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한 기후 위기를 겪고있습니다. 더 많은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은 환경과 사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듭니다.
함께 가꾸는 꽃의 도시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누리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서 녹색 문화로 피어납니다. 청량한 터전에서 함께 일구는 일상을 통해 꽃의 도시 동대문구가 됩니다.
<조 문>
하나, 동대문구를 걷기 좋은 생명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녹색 일상이 문화로 확산 되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한 동대문구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생활공간을 풍부한 녹색의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참여와 체험으로 녹색 환경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동대문구를 자연이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이야기가 꽃피는 마을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동대문구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정원사를 양성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2023년 1월 31일
동 대 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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