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온라인 영업관리시스템 '로켐 포탈'로 고객사 편리성 높여”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롯데케미칼은 폴리머 제품 고객사를 대상 디지털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인 '로켐 포탈(LOCHEM Portal)'을 지난 1월 20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유선·대면 접촉 중심 석유화학업계의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비대면∙실시간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고객사가 편하게 롯데케미칼의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로켐 포탈'은 지난 2020년 11월 롯데케미칼이 도입한 온라인∙모바일 기반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 '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고도화한 온라인 영업시스템이다. 약 2년 간 'MaaS' 운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와 고객∙임직원 피드백을 기반으로 '로켐 포탈'을 완성했다.

'로켐 포탈'은 제품 검색·주문 현황·실시간 운송정보를 제공하는 'MaaS'의 기능을 확대해 모바일 기반 통합 영업 환경을 구현해 냈다. 앱을 통해 고객이 주문을 의뢰하고, 영업사원은 제품 출고·배송안내·운송차량 배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개선사항을 포탈에 요청하면 담당 영업사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테크센터와 직접 연결돼 신속히 해결 가능하도록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실제로 '로켐 포탈'을 이용해 온 고객사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주문방식이 간편하고 출하∙운송 상태, 제품 물성표, 성적서, 인수증 등 서류가 필요할 때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운송사의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스템보다 빠르고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으로 차량 배차 및 운송기사 관리가 쉬워졌으며 고객∙영업사원과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 등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로켐 포탈'은 현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를 구매하는 1,200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서비스 사용고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화학 산업에서도 온라인 기반 서비스 역량과 고객 편의성이 영업 핵심 요소로 꼽히는 추세"라며,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플랫폼을 확대 구축해 고객 가치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