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월 중고차 평균 시세 6.66%↓
[서울경제TV=박세아 기자] 엔카닷컴은 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 국산차 및 수입차 대표 모델의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66% 하락하면서 중고차 가격 이점이 부각되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전달에 비해 5.74% 하락했다. 긴 신차 출고 대기 및 높은 할부 금리로 신차 구매 수요가 꺾이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신차 할인, 저금리 할부 또는 무이자 프로그램을 내세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또한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7.73% 하락했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 대비 올해 1월 말에서 2월 초 주간 엔카닷컴 평일 기준 일 평균 구매 문의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급격히 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시간이 지나며 안정화 추세로 접어 들면서 그간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의 실제 구매 문의가 증가하는 등 위축됐던 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중고차 성수기인 3월을 목전에 두고 중고차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금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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