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15만원 코앞…카카오VS하이브 ‘쩐의전쟁’
에스엠, 신고가 경신…14.9% 오른 14만9,500원 마감
카카오 "SM 주식 공개 매수…지분 35% 확보 목표"
하이브, 공개매수 재등판 여부…'승자의 저주' 우려도
카카오, 시세조종 혐의 대응…금감원, 불공정 여부 조사
에스엠 주가 15만원 육박…개인투자자, 공개매수 응할까

[앵커]
에스엠 인수를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카카오가 공개매수 승부수를 띄우며, 하이브 압박에 나섰는데요. 에스엠 인수를 둘러싼 양측의 관전포인트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엠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루 사이 14.91%가 뛰며, 주가는 14만9,500원까지 올랐습니다.
카카오가 공개매수 카드를 꺼내 들자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에스엠의 일반 주주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 사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이브가 에스엠 공개 매수에 참패하자 ‘맞불’을 놓은 겁니다.
12만원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개 매수에 나섰던 하이브는 에스엠의 지분 0.98%를 추가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결국, 하이브가 손에 쥔 에스엠 지분은 19.43%, 목표치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카오가 공개 매수 카드를 꺼내 들며 우위를 점치겠다는 포석입니다.
카카오 역시 하이브 측이 낸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에스엠 지분 매입 계획이 무산된 상황입니다.
관건은 하이브의 등판 여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가격을 높여 에스엠 공개매수에 재참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 조달과 시간입니다.
하이브가 1조원대 투자유치에 나섰지만, 재무적 부담 등 자칫 승자의 저주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하이브가 저격한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입니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중 에스엠의 주식을 대량 사들였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의 매집행위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결국, 승패는 지분 60%를 가진 소액주주들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31일 열리는 에스엠 주총에 쏠립니다.
양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에스엠의 주가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할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채민환/ 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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